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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구글 AI 칩이 구글만의 것이 아닌 이유

NEXUM · 2026-11-03 · 유튜브 시청 57 · 게시판 조회 1 · 외국인

응용AI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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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응용#브로드컴#AI반도체#맞춤형칩#이더넷#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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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NEXUM (외국인) · 원제: Broadcom: Why Google's AI Chip Isn't Only Google's

난이도 판정: 기업 인수 전략과 사업 구조를 따라가는 내용이라 반도체 기술 지식은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맞춤형 가속기(XPU)와 이더넷 스위치 같은 개념을 이해해야 AI 칩 사업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요약

브로드컴은 HP 칩 사업에서 출발한 아바고가 원조 브로드컴의 이름을 빌려 만든 회사로, 여러 기업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퀄컴 인수는 막혔지만 소프트웨어로 사업을 넓혔고, 지금은 고객별로 설계하는 맞춤형 AI 칩과 이더넷 네트워킹 칩이 핵심 사업이 되었다. 다만 소수 고객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과제로 지적된다.

⏱ 00:001. 구글 TPU를 만드는 숨은 회사

⏱ 00:00구글의 차세대 AI 칩 TPU는 구글이 아닌 다른 회사가 설계하고 공급한다. 구글 이름은 드러나지만 이 회사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회사는 올여름 애플과도 2031년까지 맞춤형 칩을 개발·공급하기로 합의했다. 그 회사가 바로 브로드컴(Broadcom)이다.

여러 기업을 사들여 성장한 회사가 어떻게 구글과 애플의 칩 속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영상은 브로드컴의 계보를 따라가며 설명한다.

⏱ 00:442. 빌려 쓴 이름의 기원

⏱ 00:44현재의 브로드컴이라는 이름은 원래 다른 회사에서 가져온 것이다. 원조 브로드컴은 1991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두 엔지니어가 세운 스타트업이었다. 2015년 칩 회사 아바고(Avago)가 이를 인수하기로 했고, 거래 규모는 약 370억 달러였다. 이는 두 회사가 1년간 함께 판매한 금액의 약 2.5배에 해당한다.

인수한 쪽은 피인수 회사의 이름을 가져갔다. 아바고의 뿌리는 1960년대 휴렛팩커드(HP)의 칩 사업부로, 2005년 사모펀드 주도 인수를 통해 독립 회사가 되었다.

⏱ 02:023. 인수로 키운 전략의 정착

⏱ 02:022005년 이후 아바고의 최고경영자가 된 Hock Tan은 칩 엔지니어 출신이 아니었다. 그는 제너럴모터스와 펩시코에서 일했고, 가정용 컴퓨터 회사 커모도어에서 재무 부사장을 지냈다. 그가 들여온 방식은 필요한 기술을 처음부터 개발하기보다 이미 보유한 회사를 사들이는 것이었다.

아바고는 2014년 스토리지·네트워킹 칩 회사 LSI를 인수했다. 2016년 원조 브로드컴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핵심 기술은 남기고 나머지 사업은 매각하는 패턴이 자리 잡았다. 이후 브로케이드(Brocade) 인수에서도 같은 방식이 반복되었다.

⏱ 04:244. 퀄컴 무산과 소프트웨어로의 확장

⏱ 04:24브로드컴은 2018년 퀄컴 인수를 추진했지만, 미국 대통령 명령으로 금지되었다. 명령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브로드컴은 그 우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입찰을 철회했다.

칩 인수가 막히자 회사는 소프트웨어로 방향을 틀었다.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회사 CA, 시만텍의 보안 사업 일부를 인수했고, 2022년에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VMware를 약 690억 달러에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VMware의 라이선스 방식 변경을 둘러싸고 고객 반발과 법정 분쟁이 이어졌다. 같은 시기 유럽과 미국의 규제 당국은 칩 공급 계약의 독점성을 문제 삼았다.

⏱ 09:135. 고객 맞춤형 칩 사업

⏱ 09:13인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요가 있었다.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 목적에 맞춘 칩을 원했다. 이 경우 고객이 칩의 기능을 정하고, 브로드컴은 그 설계를 실제 실리콘으로 구현해 완제품을 계속 공급한다. 브로드컴은 이를 XPU라는 맞춤형 가속기로 부르며, 결과물에는 고객의 이름이 붙는다.

보도된 계약을 보면, 구글의 차세대 TPU 설계와 네트워킹 부품 공급이 2031년까지 포함된다. Anthropic은 2027년부터 브로드컴을 통해 약 3.5기가와트 규모의 TPU 연산 자원을 쓰게 되며, 이는 Anthropic의 상업적 성장에 달려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OpenAI는 자체 설계 가속기 10기가와트 규모를 브로드컴과 함께 개발하기로 했고, 애플과는 2031년까지 여러 세대의 맞춤 칩 계약을 맺었다.

⏱ 11:556. 네트워킹 칩과 AI 사업의 구조

⏱ 11:55맞춤 칩만으로 AI 클러스터가 돌아가지는 않는다. 10만 개 이상의 프로세서가 서로 통신해야 하며, 브로드컴은 이 데이터를 이더넷 기반으로 전달하는 스위치 칩을 만든다. 올해 3월 회사는 이전 세대보다 두 배 처리량을 가진 스위치 칩을 양산 출하한다고 밝혔다. 한 분석가에 따르면 칩 하나로 512개의 AI 프로세서를 연결할 수 있다. OpenAI의 랙도 이더넷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맞춤 칩과 스위치를 합친 것이 브로드컴의 AI 사업이다. 최근 분기 이 사업의 매출은 약 167억 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의 3배를 넘었다. 2028 회계연도 AI 칩 매출을 약 2300억 달러까지 보는 전망도 회사가 제시한 것으로, 실적이 아닌 회사 전망이다.

⏱ 14:257. 고객 집중이라는 과제와 정리

⏱ 14:25회사 연간보고서에서 주목할 점은 고객 집중도다. 2025 회계연도에 한 고객이 매출의 32%를 차지했으며, 2년 전 21%에서 늘어난 수치다. 브로드컴은 이 고객을 밝히지 않았다. 회사 추산으로 상위 5개 최종 고객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정리하면 브로드컴의 핵심은 칩 자체보다 다른 기업의 설계 계획 안에 자리 잡은 공급 관계에 있다. 구글과 애플이 무엇을 만들지 정하면 브로드컴은 이를 실리콘으로 구현해 꾸준히 공급한다. 여러 회사를 인수해 쌓은 칩 설계 역량이 그 바탕이다.

난이도 응용#브로드컴#AI반도체#맞춤형칩#이더넷#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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