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경제 읽어주는 남자가 조세일보 기자와 나눈 인터뷰 1편으로, 3%대 성장률이 반도체 가격 호황에 크게 기대고 있다는 점을 짚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꺾이면 성장률과 수출 증가율이 함께 둔화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와, 고환율이 중소기업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유동성과 재정이 환율을 움직이는 요인을 다룹니다.
⏱ 00:031. 인터뷰 배경과 성장률 상향
⏱ 00:03진행자는 반도체 호황이 한국 거시경제에 미친 영향을 짚기 위해 기자와의 인터뷰 과정을 영상으로 담는다고 밝힙니다. 기자는 3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고,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망이 크게 상향됐다고 소개합니다.

다수 기관이 2026년 성장률을 3%대 중반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가계와 비반도체 업종의 체감 경기는 나아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고 질문합니다.
⏱ 01:252. 성장률과 체감 경기의 괴리
⏱ 01:25답변자는 IMF 3.3%, OECD 3.6% 전망을 예로 들며 연초 전망보다 크게 상향됐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봅니다.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하는 것도 40여 년 만의 일이라고 설명하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중국 다음으로 크다는 점도 언급합니다.

⏱ 08:103. 반도체 가격 시나리오와 전망
⏱ 08:10반도체 호황이 꺾이면 어떻게 될지 묻는 질문에 답변자는, 경제 전망서를 낼 때 반도체 가격과 중동 전쟁을 전제로 세 가지 시나리오를 둔다고 설명합니다.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는 경우, 상승세가 완만하게 둔화되는 중립적 경우, 가격이 피크 후 급락하는 비관적 경우를 나눠 봅니다.

중립 전제로는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가격 전망을 참고하며, 2026년 4분기에서 2027년 1분기 사이 피크를 찍고 완만하게 둔화된다고 가정합니다. 이때 수출 증가율은 물량이 아니라 가격 급등 덕분이므로, 가격이 꺾이면 2027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수출액 규모 자체는 여전히 클 것이라는 점도 덧붙입니다.
반도체 가격은 두 기업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장이 결정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중립 전제에서 2026년 성장률은 3.6% 안팎, 2027년은 2%대 후반 수준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 14:114. 환율 강세와 중소기업 영향
⏱ 14:11최근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 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에 대해 답변자는, 환율이 높을 때 모두가 웃는 것도 아니고 낮을 때 모두가 웃는 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대기업 수출 기업은 환율이 높을수록 유리하지만, 한국 산업 구조에서 중소기업은 원자재와 부품, 장비를 수입해 가공한 뒤 대기업에 납품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고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대기업 근로자는 전체 취업자의 10%에도 못 미치고 대다수는 중소기업에 속해 있어, 거시지표는 좋아도 현장 체감은 황망하다는 것입니다. 소득은 정체된 가운데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고환율은 이중 부담이 된다고 봅니다.
⏱ 19:505. 환율 결정 요인과 2027년 방향
⏱ 19:50환율은 한국이 단독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며, 최근 환율 안정에는 미국의 유동성 공급 속도가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진단입니다. 한국은 2026년 6월이 유동성 공급 속도의 정점이었고 이후 줄었지만, 미국은 6월부터 9월까지 공급을 늘렸다고 설명합니다. 돈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이 풀린 쪽의 통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원리로 풀이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가 아직 싸다고 평가한 점을 언급하며, 역사적 평균선이 1,150원 정도라는 점에서 1,300원 초중반도 원화가 싼 수준이라고 봅니다. 한은의 원화 강세 행보는 수출 기업보다 중소기업과 지역 경제, 서민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2027년에는 추가 금리 인상이 없는 시점에 들어가고, 재정 투입 속도가 돈의 가치를 좌우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원화 가치가 다시 떨어지고 환율이 오르는 국면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았으며, 중간선거 결과를 본 뒤 다시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