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00:001. 외부의 비관적 전망
⏱ 00:00영상은 1986년 미국 CIA 보고서가 한국의 반도체 설계가 4~5년 동안 외국에 의존할 것이라고 적은 대목으로 시작합니다. 당시 메모리 시장은 일본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었고, 미국 의회 기술평가국과 뉴욕 타임스도 한국이 첨단 전자 기술에서 성공할지 회의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6년 뒤인 1992년 9월, 삼성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64M D램 개발을 발표하게 됩니다.
⏱ 00:522. 창업자의 결심
⏱ 00:52이병철은 1910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시작했고, 설탕과 옷감 사업을 거쳐 1969년 전자 회사를 세웠습니다. 1982년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들을 둘러본 그는 1983년 2월 도쿄의 한 호텔에서 반도체를 하겠다고 결심합니다.

그 판단의 바탕에는 회사가 반도체를 스스로 만들지 못하면 재앙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 02:073. 설계도와 309가지 공정
⏱ 02:07삼성은 미국의 신생 회사 마이크론에서 64K D램 설계를 사 왔습니다. 하지만 설계도만으로 칩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실리콘 위에 회로를 새기는 공정이 309가지나 필요했고, 1983년 5월 꾸려진 개발팀은 11월 7일 이 공정을 모두 익혔습니다.

1983년 12월 1일 개발을 발표하며 삼성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공장도 빠르게 올라가 빈 땅에 공장을 세운 뒤 가동까지 걸린 시간은 8개월로, 미국의 절반, 일본의 2배 수준이라고 미국 의회 평가가 기록했습니다.
⏱ 03:224. 양산 직후의 가격 폭락

⏱ 04:425. 버팀과 격차 축소
⏱ 04:42삼성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64K에서 256K, 1M 디램으로 빠르게 나아갔고, 1988년 말 4M 디램 시제품을 내놓을 때 일본 선두와의 차이는 6~9개월이었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미국 업계 대부분이 포기한 1M 칩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64K에서 미국과 일본보다 4년 늦었던 격차는 1M에서 2년으로 줄었고, 16M에서는 일본과 나란히 서게 되었습니다. 당시 서울에는 일본이 한국의 점유율을 10~15% 정도는 봐줄 것이라는 통념이 있었습니다.
⏱ 06:016. 세계 1위와 기술 선도
⏱ 06:011992년 9월 삼성은 세계 최초로 64M D램 개발을 발표하며 따라가는 쪽에서 이끄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그해 D램 세계 1위에 올랐고, 이듬해인 1993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전체에서도 1위가 되었습니다.

⏱ 07:507. 점유율 역전과 그 이후
⏱ 07:501988년 일본이 15%까지만 봐줄 것이라던 점유율은 6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1995년 삼성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고, 설계를 사 오던 회사가 미국 땅에 공장을 세우는 단계로 올라섰습니다. 창업자 이병철은 1987년 세상을 떠나 이 성과를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2003년 미국 의회조사국은 일본 회사들이 D램 사업에서 사실상 떠났다고 평가했고, 2021년 백악관 공급망 보고서는 메모리 칩 생산 비중이 미국 5%, 한국 44%라고 정리했습니다. 2024년 말 미국 상무부는 삼성에 대한 반도체법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2026년 2분기 기준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의 몫은 64.3%, HBM에서는 83%로 소개되었습니다.
왕좌는 늘 흔들립니다. 2025년 초에는 D램 1위를 SK하이닉스에 내준 적도 있고, 미국과 대만, 중국의 추격도 거셉니다. 그래도 경쟁하는 두 회사가 모두 한국 기업이라는 점이 40년 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지점이라고 영상은 정리합니다.






